증권사, 몸집 커지고 수익 줄고

입력 2011-05-05 13: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증권사들의 몸집은 커졌지만 수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2010년10월~2011년3월) 전체 증권회사의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자산총계는 199조9000억원으로 직전회계연도말 177조원에 비해 22조9000억원(13.0%)증가했다.

이 중 채권보유 확대 등에 따른 유가증권 증가가 12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부채총계는 162조3000억원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매도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20조6000억원(14.6%)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37조6000억원으로 이익잉여금이 증가하면서 2조3000억원(6.5%)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조8145억원으로 직전회계연도에 비해 1324억원(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1%(5488억원) 감소한 3조928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위탁매매거래 감소로 위탁매매수수료가 1757억원 줄고 주식 및 채권관련 수지가 각각 6593억원, 3551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영업외이익은 6982억원으로 전년대비 292%(5201억원) 증가했다. 동양종금의 동양생명 지분매각 관련 이익 2164억원, 하나대투 증권 본사사옥 매각차익 1659억원 등 거액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데 기인한다.

회사별로는 전체 62개 증권사 중 현대증권(2915억원) 등 국내사 36곳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1089억원) 등 외국계 증권사 14곳 등 총 50개사는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393억원)과 골드만삭스증권(369억원) 등 12곳은 적자였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비용순자본비율(NCR)은 555.6%로 전년에 비해 23.9%포인트 하락했다. 증권사의 위험감내 능력을 나타내는 잉여자본은 1조6473억원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4: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32,000
    • +3.91%
    • 이더리움
    • 3,175,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5.14%
    • 리플
    • 727
    • +1.54%
    • 솔라나
    • 181,100
    • +4.56%
    • 에이다
    • 461
    • -0.22%
    • 이오스
    • 667
    • +2.14%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5.45%
    • 체인링크
    • 14,140
    • +1%
    • 샌드박스
    • 34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