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최대위기…비리묵인 묵과 안해"

입력 2011-05-04 11:29 수정 2011-05-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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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금감원 전격 방문…저축銀 관련 보고받아

저축은행 사태로 인해 금감원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이 4일 금융감독원을 전격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여의도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권혁세 금감원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으로부터 부산저축은행의 금융비리 사건과 국내 저축은행에 대한 관리 감독 등 1시간 정보 보고를 받았다.

또한 불법대출, 분식회계, 횡령 등 금융비리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사결과의 투명성 공개와 함께 불법이 드러난 금융기관에 대한 엄정한 대응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금융감독 기관의 관리·감독에 적극 나서줄 것으로 주문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이 현재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까지 방문한 것은 비리가 드러날 경우 더 이상 묵과하지 않는다는 것을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금감원 직원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금감원 방문에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김대기 경제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동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이 현재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까지 방문한 것은 비리가 드러날 경우 더 이상 묵과하지 않는다는 것을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금감원 직원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 대통령의 금감원 전격 방문은 저축은행 불법·탈법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데다 금감원마저 장기간 걸쳐 대규모 금융범죄를 방치한 정황이 밝혀져 조직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현재 부산저축은행 사태에서 검찰이 금감원 감독 소홀 문제가 밝혀지고 있어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감사원 등 감독당국으로 불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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