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최근 싱가폴 육상교통국(LTA)에서 발주한 싱가폴 도심 지하철 3단계 공사를 1억5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싱가폴 도심 지하철 3단계 공사는 리버밸리 역과 엑스포 역을 연결하는 총 21km의 지하철 공사로, 현대건설은 맥퍼슨 역사와 약 927m 길이의 터널을 건설하는 ‘931 공구’를 따냈다.
이번 수주는 올 초 3억6000만달러 규모의 ‘아시아스퀘어타워 2(Asia Square Tower II) 빌딩’ 공사 수주에 이은 2번째며, 지하철 공사로는 지난 2002년 싱가폴 동북선 완공 이후 9년 만이다. 이 공사는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완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플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폴에 진출한 이래 창이 공항, 선텍시티, 마리나 센터, 유류비축기지 등 토목과 건축 분야를 중심으로 약 95억 6천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