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신용평가사 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강등 이후 계속된 달러 약세가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업실적 호조로 인한 증시 강세도 유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84센트(0.8%) 상승한 배럴당 112.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14센트 오른 배럴당 123.99달러에 거래됐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1.4649달러를 기록해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지난 2009년 12월 이후 16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한때 74 밑으로 떨어져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스티븐 셔크 셔크그룹 사장은 “유가 움직임은 지금 달러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달러와 유가의 상관관계는 지난해 말 흔들렸으나 이달 들어 다시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