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평균금리 30% 아래로 떨어져

입력 2011-04-20 07:16 수정 2011-04-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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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금리' 지적을 받았던 캐피털사(할부금융사)들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30%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신용대출 영업을 하는 11개 캐피털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28%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7월 대통령이 캐피털사의 금리가 너무 높다고 지적할 당시 32%였던 것과 비교하면 4%포인트가량 낮아진 것이다.

이는 그동안 캐피털사들이 신규 고객에 대한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낮추고 취급수수료를 폐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8월 하나캐피탈이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36%에서 29%로 7%포인트를 낮춘 것을 시작으로 상당수 캐피털사가 최고금리를 29.9%로 인하했다.

롯데캐피탈이 지난해 11월 최고금리를 29.9%로 인하한 데 이어 올해 1월 현대캐피탈, 2월에는 우리파이낸셜과 NH캐피탈, 3월에는 한국씨티그룹캐피탈과 IBK캐피탈이 최고금리를 각각 29.9%로 낮췄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신규 취급실적을 기준으로 우리캐피탈을 제외한 캐피털사 10곳의 평균금리가 30% 이하로 떨어졌다.

회사별로는 하나캐피탈 24.0%, 우리파이낸셜 25.5%, NH캐피탈 26.3%, 한국씨티그룹캐피탈 27.5%, SC캐피탈 27.6%, 현대캐피탈 27.7%, 롯데캐피탈 28.4%, IBK캐피탈 28.6%, 아주캐피탈 29.2%, BS캐피탈 29.2%, 우리캐피탈 32.1%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캐피탈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사실상 신용대출 업무를 중단한 상태"라며 "모든 캐피털사의 평균금리가 30% 아래로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용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최고금리를 더 낮출 여력이 있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다. 아직 일부 캐피털사는 최고금리를 30%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캐피털업계 전체의 순이익은 6527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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