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막걸리 열풍'…국순당 대중 수출 증가

입력 2011-04-18 09:16 수정 2011-04-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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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수출액 52만달러 기록 2009년 대비 1667% 성장

중국에서 막걸리 열풍이 거세다.

국순당은 18일 지난해 중국의 막걸리 수출액이 52만달러를 기록해 2009년 3만1000달러에 비해 1667% 성장했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 막걸리 수출국과 비교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막걸리 총수출량 1위는 일본으로 약 80%를 차지했지만, 수출증가율은 중국이 551%(91만2000달러)를 기록해 일본과 미국을 제쳤다.

국순당은 이와 관련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은 큰 거부감 없이 막걸리를 받아들였고, 이전부터 쌀로 만든 술을 즐겨왔던 중국인들의 입맛에 막걸리가 잘 맞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한식 주점을 운영하는 하태원씨는 “드라마 대장금 이후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막걸리를 찾는 중국인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국순당은 중국 막걸리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현지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국인 방문이 많은 주요 한정식 식당을 타깃으로 활발히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국순당은 지난해 2010년부터 생막걸리를 베이징, 칭다오, 광조우, 션쪈, 티엔진), 션양, 따린 엔, 이엔지 지역에 판매 중이며, 지난해에만 75만 병을 팔아 현재 중국 막걸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중국에서 병당 25위안(한화 4200원)에 판매된다.

박재영 국순당 북경법인 지사장은 “국순당 생막걸리는 조선족 뿐 아니라 현지인 사이에서도 생막걸리의 인기가 크게 확산 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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