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최재원 소장(사진) 외 소화기내과 10명의 교수는 '무증상 건강인 에서 고립성 말단회장부궤양의 자연 경과와 임상적 의의'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오는 16일 대한장연구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게 된다.
회장의 말단부위는 대장내시경 검사 시 숙련된 의사에 의하여 관찰을 하게 되는데 이 부위에 작은 미란이나 궤양이 드물지 않게 관찰된다. 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와 관련한 연구가 거의 없어 본 연구의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최재원 소장은 "건강검진을 받은 고객 중에 증상은 없지만 말단회장부의 미란이나 궤양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에 대한 임상적 경과를 알아보고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정하기 위해 연구를 하게 됐다"며 연구의 목적을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연간 약 1만8000건의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있으며 본 연구는 2001년 7월~2007년 12월까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수진자 8만97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