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업물가가 국제 상품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은행이 13일 발표한 3월 기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9%를 0.1%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전월에 비해서는 0.6% 올랐다.
신흥국 경제의 급성장에다 중동의 정정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1년새 20% 치솟는 등 국제 상품가격 강세가 일본의 기업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은행은 지난 8일 발표한 금융경제 월보에서 "기업물가지수는 국제 상품시세 동향을 반영해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