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쇠고기값 비상...식량위기 고조

입력 2011-04-01 08:38 수정 2011-04-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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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를 비롯한 육류값이 급등하면서 식량위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쇠고기 소매가격인 파운드당 3.87달러로 전년 대비 12.4% 급등했다고 CNN머니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 가격이 파운드당 10% 올랐고 닭 3.9%, 칠면조는 5.4% 상승했다.

쇠고기 가격의 상승세가 가금류 등 다른 육류에 비해 가파른 것은 사육비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소 사육농가의 비용은 14% 상승했다.

빌 도날드 전미소사육협회(NCBA) 대표는 "소를 사육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육 설비에 사용되는 기름값은 물론 곡물 가격 역시 급등했다.

도날드 대표는 "지난해 휘발유 가격으로 갤런당 3달러를 지출했지만 올해는 4달러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사료에 쓰이는 옥수수 가격과 대두 가격도 크게 올랐다.

미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옥수수 가격은 2배 이상 치솟았고 대두 가격은 50% 올랐다.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재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옥수수 재고는 지난달 1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65억2000만부셸을 기록했다.

출하를 위해 필요한 시간도 닭은 46일 정도지만 쇠고기는 수년이 소요된다는 사실도 농가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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