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죽다 살아난 토자이홀딩스, 투자자 '희비'

입력 2011-03-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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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위기 벗어나자 상한가..."투자주의해야"

바이오지주사인 토자이홀딩스가 상장폐기 위기에서 벗어나 기사회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종목게시판에는 주식이 반토막 난 상태에서 떠나간 주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토자이홀딩스는 통상 주주총회가 열리기 일주일전(3월23일)까지 공시하는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돼 상장폐기 위기 속에서 22일부터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지난 주 내내 하한가를 기록한 토자이홀딩스는 지난 30일 오전 공시를 통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상 코스닥법인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을 경우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지만 토자이홀딩스처럼 ‘계속기업으로의 불확실성’인 경우에는 상장폐지에 해당되지 않는다.

토자이홀딩스는 이날 감사의견 한정을 받고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상 현상을 보이자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16일 토자이홀딩스가 공개한 2010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이 78억78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적자가 계속됐다. 당기 순손실도 146억5400만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6억6100만원으로 11.31%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외형도 줄어들었다.

토자이홀딩스가 비록 감사의견 한정이지만 상폐 위기에서 벗어나 죽다 살아나자 팍스넷 종목게시판에는 흥분한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30일 오전 11시 토자이홀딩스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전까지만 해도 상폐 운운하는 통에 대량 매도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허탈감이 크다.

주가가 반토막이 나고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상폐위기에 처하자 눈물을 머금고 철수를 결심한 투자자들의 원성도 높다. 또 한 쪽에서는 악재가 소멸되고 호재가 생성됐다며 모험을 걸어보자는 투자자들도 나타났다.

토자이홀딩스는 31일 주주총회를 연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총에서는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위한 경영진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주문이다.

한 투자자는 “토자이홀딩스에서 반토막난 개미투자자들은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며 가치주를 찾아서 장기투자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바이오지주사인 토자이홀딩스는 노바셀테크놀로지, 와이즈덤레버러토리, 렉스바이오, 위닝리소스인베스트먼트, 티셀바이오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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