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유통혁명으로 가격 8% 인하 추진

입력 2011-03-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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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고 식품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농협은 31일 판매중심의 농협구현을 통해 축산농가 보호와 유통시장 기반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농협안심축산’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형 ‘축산물 유통 대형팩커(packer)’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산물유통 대형팩커란 도축·가공시설과 유통망 등을 확보해 농가 또는 생산자 조직과 연계,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대형팩커가 정착될 경우 현재 ‘생산자→우시장→수집상→도매상→유통점→소비자’에 이르는 축산물 유통단계가 ‘생산자→안심축산(대형팩커)→유통점→소비자’로 축소돼 소비자 가격이 8%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하고 유통비용절감액은 생산자와 소비자에 환원된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농협은 대형팩커를 육성함으로써 오는 2020년에는 연간 안심한우(현재 7만두) 35만두(시장점유율 50%), 안심한돈(현재 30만두) 600만두(점유율 40%), 안심계란(현재 3억개) 20억개(점유율 20%)를 제공하고 농협안심 축산물 전문점을 200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권역별 도축·가공·유통망 구축 및 부분육 가공시설 확충, 수도권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설, 친환경 청정 종돈장과 번식·비육농장 추가 건설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또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시스템 강화를 위해 계열농장에 대한 인증시스템 도입, 한우 DNA 검사, 항생제잔류물질 검사, 생산에서 유통까지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 안심축산물 확인 시스템 등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 축산경제 남성우 대표이사는 “축산물의 사육·도축·가공·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식품 안전성 확보, 유통단계 축소, 거래 투명성 제고 등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주도해 경쟁력 있는 축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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