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두 번째 브랜드 메모리 제품인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용 SD(Secure Digital)카드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8일 SD카드 5종 및 마이크로 SD카드 4종 등 총 9개 제품을 국내 유통망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SD카드는 순간적인 접촉으로 SD카드의 데이터를 파괴할 수 있는 3대 위험 요소인 △물 △자기장 △충격에 대한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모든 제품에 방수 처리가 됐다. 제품이 해수에 24시간동안 잠겨 있어도 데이터가 보존된다.
또 병원의 자기공명장치(MRI)에서 발생하는 자력 세기인 1만 가우스(G)의 자기장 충격과 중형 승용차가 밟고 지나가는 수준인 1.6톤의 압력에도 데이터를 보호한다.
SD카드는 안정성과 대용량 저장 능력을 갖춘 이동식 메모리카드로 주로 휴대 전화·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DSLR 카메라, 캠코더 등 대용량 데이터 저장 장치를 필요로 하는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SD카드 등 외장 메모리카드의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김언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상무는 “최근 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고, 고성능의 보급형 카메라가 등장하고 있다”며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안정적인 저장매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