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혼다와 마쓰다 자동차가 미국에서 들어오는 자동차 주문을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메이커는 동일본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난으로 일본 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피트'와 '인사이트'를, 마쓰다는 '마쓰다3'와 ‘CX-7’에 대한 주문 접수를 당분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수주 재개 시기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혼다는 일본 생산차의 20%를, 마쓰다는 80%를 각각 대미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수주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판매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북미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평상시대로 주문을 받고 있다.
한편 혼다는 이날 북미 공장 직원들에게 4월 4일 이후 북미 생산을 잠정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했다. 도요타도 지난 23일 같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