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80, 일본은행 개입의 ‘마지노선’

입력 2011-03-16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해외 투자금을 대거 회수할 것이란 관측으로 엔 가치가 초강세를 유지해온 가운데 엔·달러 환율 80이 일본은행 개입의 ‘마지노선’인 것으로 관측됐다.

뉴욕 소재 BNY 멜론의 마이클 울포크 시니어 전략가는 15일(이하 현지시각) “일본은행과 일본 정부 모두가 환율 불안정을 원치 않음이 명확하다”면서 따라서 “(엔화에 대한) 달러 가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도록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판단은 엔·달러 환율 80이 마지노선”이라면서 “그 수준이 위협받으면 개입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뉴욕 환시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한 때 80.60-80.83으로 2차대전 후 최저치인 지난 1995년의 79.75에 근접했다. 이날 폐장 환율은 81.70이었다.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 1년간 14% 가량 상승했다. 지난 1995년의 경우 불과 3개월 사이 20% 가량 뛰었다.

환시장 관계자들은 엔 가치 상승은 수출 경쟁력을 저해하면서 대지진 복구를 포함한 향후 일본 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 통화 당국이 적정선 유지에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24,000
    • +0.84%
    • 이더리움
    • 3,625,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485,000
    • +1.85%
    • 리플
    • 814
    • -5.13%
    • 솔라나
    • 214,600
    • -2.68%
    • 에이다
    • 489
    • +1.45%
    • 이오스
    • 664
    • -1.19%
    • 트론
    • 180
    • +1.12%
    • 스텔라루멘
    • 140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350
    • -4.34%
    • 체인링크
    • 14,650
    • +0.41%
    • 샌드박스
    • 368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