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정부 "국내 원자력 발전소 보완방안 강구"

입력 2011-03-14 15:24 수정 2011-03-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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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연쇄 폭발을 계기로 정부가 국내 원전의 안전 보완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14일 지식경제부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일본 대지진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평가 및 대응 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지경부는 "일본 원전의 전원상실, 폭발 및 방사능유출 등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 후 필요시 국내원전에 대한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경부는 교과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진발생시 비상대응체제를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또 가스공사, 발전5사 등에 비상태스크포스(TF)팀 을구성해 발전용 연료의 일일 수급상황과 국제가격 동향을 주시하고 필요시 수급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국제유가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중동정세불안 및 일본 대지진 사태에 따른 석유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일본지진으로 인한 국내 원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내 울진원전에서 감지된 지진강도는 0.0006g로 미미하고 지경부, 한수원에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방사능유출 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일본의 화력발전 대체에 따른 연료수급 불안과 관련, LNG는 충분한 스팟물량 구매로 단기적인 수급불안은 없으나, 원전복구 장기화시 LNG 발전수요 증가로 가격상승 및 물량확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LNG는 통상 85%이상을 중장기 물량으로 조달하며, 동절기(10월∼3월) 수요충족을 위해 한시적으로 스팟물량을 구매한다.

유연탄과 관련 국내 발전사 발전용탄 재고수준도 20일 수준으로 단기영향은 없으나, 원전복구 장기화시 물량확보 경쟁증가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기준 발전용 유연탄의 1일 소비량 20만t기준으로 약 400만t의 재고를 유지하고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일본의 정제시설 가동 중단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는 국제유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정제시설 피해로 일본의 석유제품 수입이 증가할 경우 역내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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