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1126.9원

입력 2011-03-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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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일본 대지진 악재와 주식시장의 급락 여파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화가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금요일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장기적으로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1.0원 오른 1125.2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초 이번 일본 지진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24.0원에 출발했다.

하지만 장이 진행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차액선물환결제 시장(NDF)에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원달러 1개월물이 1123.5원에 최종 호가되며 내림세를 보인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최근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환율 차이)가 2.05원이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인 1124.2원보다 2.75원 내린 셈이다.

일본의 대지진의 피해 규모가 하나둘씩 드러나며 일본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다. 또 일본 당국이 피해 복구비 충당을 위해 엔화를 찍어낼 수 있다는 소식도 엔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엔달러도 같은 시각 0.33엔 오른 82.18엔을 기록하며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 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견조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또 이번 사태가 국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다.

국내 주식시장도 일본 주식시장 폭락과 달리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와 역내 세력 모두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그 양이 많지는 않다”며 “일본 지진 사태 만으로 환율의 향방을 예측하기는 아직까지 어려운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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