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임직원들의 재능 나눔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LG전자는 11일 서울 가산R&D캠퍼스에서‘라이프스굿(Life’s Good)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에서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라이프스굿 자원봉사단’은 임직원들의 특화된 능력을 나눠 효율적으로 사회에 공헌한다”며 “할 뿐 아니라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1개 팀에서 올해 50개 팀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지원금도 40% 이상 늘렸다.
LG전자는 사내 포털 사이트를 통해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접수를 받고 △재능활용 여부 △ 계획서 충실도 △활동 참신성 등을 고려해 팀을 선발했다.
선정된 팀들은 교통비·활동비·교재비 등 예산 계획에 따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최소 5명 이상의 팀 구성해 연간 4회 이상 활동 계획서 제출 등 까다로운 제약에도 총 100여 개 팀이 응모했다. 경쟁률은 2대1을 넘었다.
라이프스 굿 자원봉사단에 참여한 직원 수도 200명에서 350명으로 늘었다.
대상 지역은 서울·청주·평택·구미·창원 등 산골마을에서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디자이너 감각을 활용한 저소득가정 환경 개선 △직장 내 밴드 경험으로 일탈청소년 밴드활동 지원 △컴퓨터 엔지니어들의 외국인 노동자에게 한글교육 및 컴퓨터 프로그램 교육 △전직 프로·대학 축구선수 출신 직원들의 소년소녀가장 대상 축구교실 운영 등 다양한 활동들이 제안됐다.
김영기 LG전자 CRO(Chief Relations Officer) 부사장은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로 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하게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