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보개혁모임 출범… 당내 최대세력 부상

입력 2011-03-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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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색 강화와 야권연대 탄력 받을 듯

민주당 내 486(40대․.80년대학번.60년대생)과 재야파, 친노진영 등이 참여하는 ‘진보개혁모임’이 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모임에는 486 출신 인사 모임인 ‘진보행동’의 이인영 최고위원, 강기정 조정식 의원, 우상호 임종석 전 의원 등과 김근태 상임고문이 이끄는 ‘민주평화연대’(민평연)의 유선호 최규성 의원 등이 참여한다.

또 과거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소속이었던 원혜영 의원, 유인태 전 의원을 비롯해 친노 인사인 백원우 의원, 이광재 전 지사, 서갑원 전 의원 등 당내 여러 계파에서 100여명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려 당내 조직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모임 대표는 한명숙 전 총리, 김근태 고문, 문희상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으며 원혜영 의원이 운영위원장으로 실무를 책임진다. 이들은 여의도의 민평연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매주 목요일 주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모임은 당의 진보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야권연대를 견인하는 역할에 집중할 방침이다. 당 지도부도 이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만은 없어 진보색 강화와 야권연대 노력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근태 고문 등이 야권연대를 위해 지도부의 통 큰 양보를 촉구한 뒤 민주당은 순천 무공천으로 한발 물러선 바 있다.

원혜영 의원은 “당의 정체성을 진보개혁노선으로 명확히 확립하는데 기여하고, 민주당이 국민의 요구이자 야권 전체가 합의한 야권연대를 책임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역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 안팎에선 이들이 차기 전당대회와 내년 총선, 대선이라는 굵직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세력결집에 나선 것이라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결국 이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에 따라 향후 정치지형의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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