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네트, 신주인수권 부담 '훨훨'

입력 2011-03-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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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모두 소진…"스피라 및 기존 영상 보안 사업에 총력"

어울림네트웍스는 3월 초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이하BW) 발행에 따른 워런트 잔량이 모두 소진되었다고 8일 밝혔다.

어울림네트웍스는 2007년 1월과 5월에 각각 4억2500만엔과 3억5000만엔의 BW를 발행했다. 어울림네트웍스 측은 "당시 수제 수퍼카 '스피라'의 개발 생산을 위한 투자 금액을 회사 자산과 유동 자금만으로는 조달이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회사는 BW 발행을 통한 외부자금의 유입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피라 개발로 어울림네트웍스의 주가는 지난해 상반기 액면가의 두 배 이상인 1100원대로 상승했지만 상당량의 워런트가 행사돼 꾸준한 주가 상승에 족쇄가 됐다.

어울림네트웍스 관계자는 2011년 3월 초 워런트 행사를 마지막으로 워런트 잔량이 모두 행사돼 "행가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워런트로 인해 주식 가치가 희석 될 수 있다"는 선입견과 불안요소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사장은 "자동차 사업 진출을 위한 선택이었으나. 양날의 검과 같은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스피라 사업 및 기존 영상 보안 사업에 총력을 다해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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