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가는…술 보다 공부가 우선

입력 2011-03-07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학생들의 학기 초 소비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전국의 대학교가 개강한 가운데 올해 대학생들이 물가와 월세 상승 등의 이유로 음주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 것.

편의점 GS25는 7일 대학 개강 시점인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의 대학교 주변 220여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대비 공부에 필요한 노트·수첩, 필기구 매출이 각각 647%, 180.1% 로 크게 증가한 반면 술, 안주, 카드·화투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26.2%, 17.1%, 0.3%로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용품 외에도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의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고(치약·치솔 156%, 방향제 190.1%, 면도용품 152%, 주방?욕실용품 74.5%, 분말세제 66%), 식사에 필요한 쌀, 카레, 봉지라면, 김치?반찬의 매출이 각각 253%, 71.9%, 43.7%, 30.7% 증가했다.

반면 대학 개강 시즌에 판매가 크게 신장하는 맥주와 소주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26.9%, 29.5%로 학용품과 생필품에 비해 매우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학교 주변 GS25 전체상품 일매출 증가율인 47.5% 보다도 밑도는 수치다.

대학생들이 공부와 생활에 꼭 필요한 학용품과 생필품, 먹거리 위주로 구매하고 술과 같은 유흥 상품의 구매를 크게 줄인 것.

이우성 GS25 마케팅팀장은 “과거 대학 개강 시즌에는 술과 안주의 재고확보에 집중했다”고 밝히며 “최근에는 학용품과 생필품 등을 많이 찾아 노트와 필기구, 먹거리, 생필품의 구색을 늘리고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68,000
    • -0.7%
    • 이더리움
    • 3,624,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493,700
    • -2.43%
    • 리플
    • 735
    • -3.03%
    • 솔라나
    • 231,200
    • +1.67%
    • 에이다
    • 498
    • +0.4%
    • 이오스
    • 666
    • -1.91%
    • 트론
    • 219
    • +1.39%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450
    • -3.13%
    • 체인링크
    • 16,860
    • +4.98%
    • 샌드박스
    • 375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