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비아 최소 잔류인원 제외 철수"

입력 2011-02-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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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27일 오후 광화문 본사에서 서종욱 사장 주재 리비아대책회의를 열고, 리비아 내 대우건설 임직원 및 3국 인력은 최소 잔류인원을 제외하고 전원 철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집트와 튀니지 지역에 원활한 철수인력 수송을 돕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현지로 급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미 철수한 53명을 제외하고, 현재 리비아에 근무 중인 한국인 213명 중 155명, 3국인 2938명 중 2610명을 철수키로 했다.

단 필수인력으로 한국인 58명과 3국인 328명은 리비아에 남아서 현장을 유지하며, 이들 또한 사태가 악화되면 전원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언론보도와는 달리 벵가지 발전소현장을 비롯한 모든 현장이 현재로서는 매우 안전한 상태이며, 공사를 중단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철수에 따른 금전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우건설측의 판단이다. 리비아 현장 대부분은 이미 공사가 완료되었거나 신규개설 현장이 대부분인 데다, 선별수주 정책에 따라 대부분의 발주처가 리비아 전력청과 같은 공기업으로 그 동안 미수금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불가항력적 상황이 발생한 경우 계약자로서의 최소 의무사항인 현장의 유지.보존만 실시한다면 신규현장의 경우 총공사비의 15%에 해당하는 선수금을 돌려줄 필요도 없으며 공사 재개시 협의를 통해 공기연장과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국제사회가 협력하여 리비아 사태가 조기에 종결될 경우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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