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시범경기서 이틀 연속 무실점

입력 2011-02-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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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공백기를 깨고 올해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재기를 노리는 김병현(32.라쿠텐)이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 시범경기에서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 주니치와 경기에서 1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은 김병현은 이날도 무실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팀은 1-2로 패배해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이날도 공 13개를 던지며 3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첫 타자 이토이 요시오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고 마지막 타자인 마쓰사카 겐타는 삼진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한편 지바 롯데의 김태균은 오키나와현 차탄 구장에서 시범경기에 처음 출장해 안타를 뽑아냈다.

오릭스의 이승엽은 고치현 하루노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경기에서 4차례 타석에 들어서 삼진 2개를 당하면서 부진했다.

이날 오릭스의 박찬호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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