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상가, 입맛따라 잡으세요"

입력 2011-02-23 12:26 수정 2011-02-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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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분양시장에 봄이 찾아왔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내 유망 물량들이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상가 투자자들의 발놀림이 점차 분주해 질 전망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의 여파로 아직까지는 상가 분양시장에 인적이 뜸한 편. 하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단연 아파트 분양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신도시내 분양 상가들이다.

올해 상가시장의 최대 화두인 광교신도시를 비롯 판교, 청라, 동탄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 다양한 상가물량이 주인을 찾고 있다.

먼저, 광교신도시는 다양한 개발호재와 폭 넓은 배후수요를 무기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 수원지법·지검의 광교 이전 확정과 2013년 도청사 착공 가능성, 신분당선 연장(성남 정자~수원 광교) 등의 호재가 상권 형성과 발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피스, 대학가 수요 등의 유입이 수월할 것으로 점쳐지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광교내 분양 중인 주요 상가로는 광교 드림타워, 서희 스타힐스, 블루스퀘어, 신명프라자1, 스타CJ-천, 씨티하임 등이 있다. 분양가는 상가 및 층별로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3.3㎡당 600만~5000만원 선이다.

신도시 상가의 특성상 상권 활성화가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데, 이같은 기다림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이미 입주가 이뤄진 곳의 상가를 분양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의 입주가 80% 이상 마무리된 판교신도시에는 아직도 상당수 분양상가들이 남아 있다. 3.3㎡당 900만~~9000만원대에 이르는 분양가가 다소 부담이긴 하나 상업용지 비율이 낮다는 점과 소비력 높은 주거층이 배후에 거주한다는 점 등이 매력적이다.

좀 더 적은 돈으로 투자하길 원한다면 인천 청라지구나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상가들도 고려해볼 만하다. 두 지역 모두 수도권에서 내로라하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데다 3.3㎡당 200만원대부터 3000만원 초반대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어 비교적 투자 부담이 적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신도시 상가 투자는 기본적으로 상권이 살아날 때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투자자들이 접근하는 게 좋다”며 “배후수요만을 보지 말고 중장기적인 외부수요층까지 염두에 두고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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