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FX] 중동 긴장 고조·안전자산 선호↑...엔·달러 강세

입력 2011-02-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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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와 달러화가 21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민주화 물결에 긴장이 고조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다.

오후 4시 21분 현재 런던외환시장에서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113.72엔을 기록했다.

유로·엔은 장 초반 114.05엔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22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엔은 호주달러에 대해서도 강세다. 호주달러·엔 환율은 84.05엔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0.6%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 빠진 1.3682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83.17엔으로 소폭 하락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이 반정부 시위가 지속될 경우 내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점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였다.

게다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이 이날 치러진 주의회선거에서 대패한 점이 유로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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