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현 정권 성공해야 정권 재창출”

입력 2011-02-21 08:40 수정 2011-02-21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헌 등 정치현안 얘기는 오가지 않아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현 정권이 성공해야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모두가)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 최고위원 초청 만찬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남은 2년 국정을 잘해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라며 “현 정권이 성공하지 못하면 정권 재창출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러가지 사안의 각론에서 의견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큰 목표는 같이 하자”면서 “각자 (생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사 앞에 남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기절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큰 목표인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도 현 정권의 성공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선 당의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정권 초기부터 이어져온 친이·친박 간 계파갈등은 물론 최근 불거지고 있는 친이계 내부의 불협화음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특히 임기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청와대와의 차별화에 나서려는 당내 움직임에 대한 경고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막걸리와 와인 폭탄주까지 곁들여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개헌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얘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만찬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정권 재창출을 위한 국정 성공과 이를 위한 화합과 결속에 모두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고, 참석자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구체적 현안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북악산 산행 직후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입지 논란이 되고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및 동남권신공항 관련해 “정치적 결정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97,000
    • +2.93%
    • 이더리움
    • 3,181,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37,900
    • +3.77%
    • 리플
    • 729
    • +0.97%
    • 솔라나
    • 182,400
    • +3.28%
    • 에이다
    • 463
    • -0.22%
    • 이오스
    • 664
    • +1.22%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7.72%
    • 체인링크
    • 14,140
    • -2.75%
    • 샌드박스
    • 342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