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TPMS 국산화 성공

입력 2011-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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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떨어지면 '경보음'… 현대차 '벨로스터'에도 장착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에 성공한 TPMS의 ECU(왼쪽)와 센서(오른쪽). 특히 센서는 기존제품 대비 10% 이상 가벼워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TMPS'는 타이어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 측정해 이상여부를 무선통신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첨단 안전장치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수준의 75% 이하로 낮아지거나 타이어 내부 온도가 100도씨 이상 올라가게 되면 계기판 경고등이 울린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개발로 그동안 글로벌 부품업체들이 장악했던 TPM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자사의 TPMS가 기존 해외업체 제품과 비교해 성능은 비슷하나 장착 편의성을 개선하고 휠밸런스 확보 더 유리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너트 대신 가벼운 고무벨트로 센서를 장착, 전체적으로 10% 이상의 중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선 오는 2013년부터 출시되는 승용차 및 3.5톤 이하 전차종에 전면적으로 TPMS 장착이 의무화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가 올해 국내외에서 생산, 판매하는 약 270만대의 차량에 TPMS를 장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 '벨로스터'도 현대모비스의 TPMS를 장착한다.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 이봉환 부사장은 "그동안 해외업체들이 독점했던 TPMS 기술을 국산화한 데 의미가 크다”면서 "벨로스터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의 고급차는 물론, 해외 완성차 업체에도 TPMS를 공급하기 위해 사양 고급화와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타이어 공기압이 기준치보다 10% 감소할 때마다 연비가 1%씩 감소하고 타이어 수명이 15% 단축된다고 한다. 또 국내 타이어 이상 발생 경험자들의 80%가 적정 공기압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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