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춘 전 서울서부지검장이 19일 법무부의 한화 수사 부당 개입 의혹에 대해 시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더 이상 할 말 없다”고 말했다.
남 전 검사장은 이날 보도와 관련 “그렇게 말한 적은 있지만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남 전 검사장은 "아무 의미 없이 한 말이고 당시로서는 문제될 게 없다. 내용도 없고 아무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간섭 경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얘기 없다. 조용히 살게 내버려뒀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구체적인 행선지는 밝히지 않은 채 이날 출국해 1주일 이상 해외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전 검사장은 지난 1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무부가 수사 간섭을 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봐야지"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