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달러 CEO 지금은

입력 2011-02-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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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이전 수준회복...경영 실패후 거액 챙기고 퇴임하기도

전대미문의 경기침체로 연봉을 1달러로 낮췄던 최고경영자(CEO)들은 현재 어떤 모습일까.

미 투자전문기관 인베스토피디아닷컴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사태 이후 32개 대기업 CEO가 연봉을 1달러로 삭감했지만 대부분 연봉이 다시 수백만달러로 뛰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릭 왜고너 GM 전 CEO.
제너럴모터스(GM)의 릭 왜고너 전 CEO는 정부 지원을 받는 대가로 연봉 1달러를 받은 대표적 경영인이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왜고너 전 CEO의 연봉 삭감 4개월 뒤인 2009년 3월 30일 기업회생방안을 거절했다.

2005년부터 GM을 이끈 왜고너 파산 위기에도 회사를 떠날 때 퇴직연금 및 기타 보수로 1000만달러 이상을 챙겼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그는 5년간 매년 164만달러를 받는데다 평생 매년 7만4030달러의 연금을 받는다.

▲에드워드 리디 AIG 전 CEO.
AIG의 에드워드 리디 전 CEO는 2009년 회사 고위 경영진의 보너스 삭감과 함께 연봉이 1달러로 추락했다.

미국 최대 보험사인 AIG는 2008년 미국 정부로부터 85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공적자금을 받아 사실상 국유화됐다.

리디 전 CEO는 총 18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상태에서 임원진에게 1억650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이 알려져 일선에서 물러났다.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CEO.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 CEO는 2009년 연봉을 1달러로 낮췄지만 지난달 다시 175만달러로 올렸다.

금융위기 당시 미국 정부는 씨티그룹의 주식을 인수하는 대가로 총 450억달러(약 50조85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보유 중인 씨티그룹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존 맥케이 홀푸즈 CEO.
2007년 경기침체 당시 매출감소를 우려해 연봉을 1달러로 떨어뜨린 홀푸즈의 존 맥케이 CEO의 경우는 사뭇 다르다.

맥케이 CEO는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보수를 반대했을 뿐만 아니라 보너스 및 스톡옵션도 거절했다.

그는 2009년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37만9636달러를 받아 이를 동물 구호단체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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