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골프챔피언스 우승자 폴 케이시. AFP연합
차세대 '그린스타' 노승열(20.고려대)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볼보골프챔피언스(총상금 170만 유로) 최종일 경기에서 신바람을 일으키며 시즌 첫 '톱10'에 올랐다.
노승열은 30일(한국시간) 바레인의 더 로열GC(파72. 7,224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무려 7타나 줄여 16언더파 272타(69-68-70-65)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우승은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폴 케이시(잉글랜드)로 앙엘 미구엘 히메네스(스페인)를 1타차로 제쳤다.
지난주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던 노승열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3,4번홀에서 줄버디를 챙긴 노승열은 9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챙기더니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홀을 마쳤다.
노승열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312야드, 50%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나타냈고 그린적중률은 83.33%, 퍼팅수 28개를 기록했다.
대니 리(이진명)은 6언더파 282타를 쳐 전날보다 9계단 밀려나 5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