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마트TV, 셋톱박스 없이 IPTV 서비스 즐긴다

입력 2011-0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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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IPTV 사업자 텔스트라의 IPTV 서비스 실시

삼성전자는 24일 호주 최대 통신 사업자인 텔스트라(Telstra)의 IPTV 서비스인 'Bigpond TV' 실시간 채널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스마트TV가 세계 최초로 IPTV 채널 콘텐츠를 셋톱박스 없이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Internet Protocol Television)을 의미하는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로 시청자가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골라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가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매하거나 임대해야하는 불편함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텔스트라와의 협력으로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BigPond TV'가 제공하는 스포츠, 뉴스, 음악 등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IPTV 사업자는 셋톱박스 없이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셋톱박스에 대한 투자, 재고, 회수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소비자 가입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스트라 대표 벤 키닐리는 "실시간 IPTV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셋톱박스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런칭은 삼성 스마트TV가 세계 최초”라며 "BigPond TV 시청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삼성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호주법인 AV 그룹 매니저인 에반 마놀리스는 "이번 IPTV 서비스 제공은 소비자와 사업자 그리고 제조업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라며 "삼성전자는 전 세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TV 콘텐츠 발굴에 힘써 고객들에게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T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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