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제거 119대원 14층서 추락...2명 사상

입력 2011-01-22 2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파트 14층 베란다에서 고드름 제거 작업을 하던 119구급대원 2명이 고가 사다리차 승강기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2일 오후 5시15분 쯤 광주 광산구 월곡동 I아파트 14층에서 고드름 제거 작업을 하던 119구급대원 이모(36) 소방교와 노모(28) 소방사 등 2명이 고가차량 승강기와 함께 20여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 소방교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노 소방사는 다리 골절상을 당해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이씨 등이 고드름을 제거하기 위해 승강기를 타고 7층부터 작업을 해 올라가던 중 14층에 이르렀을 때 갑작기 승강기의 쇠줄이 끊어지면서 승강기 박스와 함께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당시 이씨 등은 안전모를 쓰고 안전띠를 매고 있어 밖으로 튀어나가지 않았지만, 추락에 따른 충격으로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등은 화재 진압요원으로 최근 계속된 한파 때문에 아파트 등에 고드름 제거 민원이 잇따르자 이날도 작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날 고드름 제거작업에 사용한 고가사다리차는 지난 1992년 11월에 등록된 장비로 1개월 전에 실시한 안전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승강기의 고장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95,000
    • +0.27%
    • 이더리움
    • 3,423,000
    • -4.73%
    • 비트코인 캐시
    • 449,000
    • -1.88%
    • 리플
    • 715
    • -2.19%
    • 솔라나
    • 212,100
    • +2.46%
    • 에이다
    • 465
    • -2.31%
    • 이오스
    • 640
    • -3.47%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6
    • +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00
    • +4.02%
    • 체인링크
    • 13,990
    • -4.77%
    • 샌드박스
    • 346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