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가 40여일 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안성에서 네 번째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 안성시 미양면 고지리의 육용 오리가 쓰러져 죽는 증상을 보여 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발생농장의 오리 20200마리를 살처분하고 출입자 통제와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계속되는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살처분 대상 가금류(닭, 오리 등 인간에게 유용하게 길들인 동물)는 171개 농장 378만3787마리로 늘었다.
19일 현재까지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은 4개도(경기·충남·전남·전북) 10개 시·군(안성·이천·천안·아산·익산·영암·나주·화순·장흥·여수)로 집계됐다.
조류 인플류엔자 의심건수는 총 62건이 접수됐다. 이 중 27건이 양성 판정을,25건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0건은 검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