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사건 희생소녀, 9.11 희망의 얼굴로 밝혀져

입력 2011-01-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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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州) 투산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9살 소녀 크리스티나 그린은 9.11 테러공격이 있던 날 태어나 '희망의 얼굴'로 선정된 아이 중 하나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등학교의 학생회 간부를 맡았던 그린 양이 집 근처에서 있은 지역구 의원의 행사에 참석했다가 하원의원을 노린 총격 사건에 변을 당했다.

모친인 록산나 그린(45)은 "이 행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참석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린 양은 지난 2001년 9월11일 미국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테러를 당한 당일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그로브 지역에서 출생했다.

가족들이 지금처럼 투산이 아니라 미국 동부지역에 거주할 때였다.

그린 양은 이후 9.11테러를 기억하기 위해 당일 각 주에서 태어난 아기 1명씩을 골라 이름지은 '희망의 얼굴' 50명에 뽑혔다.

그녀의 사진은 다른 희망의 얼굴들과 함께 한 책에 인쇄됐으며 이후 9.11 테러 관련 행사가 있을 때 모금운동 등에 쓰이기도 했다.

그린양의 부친인 존 그린은 LA 다저스 야구팀의 스카우트 관리인이었으며 조부인 댈러스 그린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투수 출신으로 1980년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감독을 맡아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끌기도 했다.

조부는 이후 양키스와 메츠의 감독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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