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복어회 먹은 남성 숨진 채 발견

입력 2011-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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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은 남성은 근육마비 증세로 입원

부산에서 복어회를 먹은 50대 남성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함께 먹은 남성도 근육마비 증세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9일 오전 5시40분께 부산시 서구 암남동 모 오피스텔에서 김모(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후배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와 함께 복어회를 먹은 박모(52)씨도 현재 근육마비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의 시신을 발견한 후배는 "전날 밤에 복어회를 나눠먹고 귀가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8일 오후 11시께 서구 암남동 모 횟집에서 복어회를 먹은 뒤 몸상태가 악화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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