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도 자사제품 즐겨 먹는다

입력 2011-01-03 10:50 수정 2011-01-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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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헬스원 '다이어트 마테', 이재현 뚜레쥬르 '치즈케이크', 정용진 이마트 '닭가슴살 샐러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먹는 것, 음식이다. 대기업 회장이라고 다르지 않다. 특히 기업 오너로서 자사의 제품을 즐겨 찾는 회장님들이 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롯데헬스원이 판매하는 다이어트 마테를 즐겨 먹는다. 마테는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에서 마셔온 천연 전통차로 맛과 향이 좋고 식욕을 억제하고 배뇨를 원활하게 해서 열량 소비를 도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커피, 녹차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3대차다.

지난 5월 국내에 마테를 소개한 롯데헬스원은 ‘다이어트 마테(마테정제)’, ‘팻슬림 마테차(마테차)’, ‘다이어트 밀’로 구성돼 있는 마테 시리즈를 통해 월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롯데헬스원의 ‘마테’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중소업체와 대기업을 통한 해외 브랜드 수입은 물론 티백, 가루차, 혼합추출차 등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신동빈 부회장의 부친인 신격호 회장은 아침은 주로 죽을, 점심과 저녁은 한식과 일식을 번갈아 먹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바쁜 업무 일정상 많은 메뉴보다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을 선호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그룹 계열사인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최근 출시한 ‘치즈케이크’를 즐겨 먹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치즈케이크 출시를 앞두고 이재현 회장이 직접 시식을 했는데 맛있다며 계속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뚜레쥬르가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한 뒤 나온 제품으로 풍부한 치즈 함량으로 진한 치즈 맛과 상큼한 레몬 맛이 특징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음식 이야기를 즐겨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정 부회장은 그룹 계열사인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닭가슴살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먹는다는 글을 자주 올린다. 정 부회장은 이 음식들을 먹는 이유에 대해 체중조절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정 부회장은 신사동에 위치한 핸드드립 커피전문점인 ‘커피지인’의 커피를 즐겨마시는 걸로 잘 알려져 있는데 최근 신세계백화점 본점 구내식당에 이 커피전문점을 입점시키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된장찌게와 신김치를 포함한 한식 위주의 식단을 고집하는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시간과 장소가 허락하는 선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예전에는 홍보차원에서 그룹 오너의 취향을 알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실제 즐겨 먹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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