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글로벌 CJ, 제2도약 위해 힘합치자”

입력 2010-12-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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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CJ로의 제 2의 도약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31일 2011년에는 그룹의 역량을 모아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제2 CJ’를 건설을 가속화 하고 동남아시아, 인도 등의 시장에도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손회장은 “작년 CJ그룹은 매출은 전년 대비 19% 이상 성장한 17조 2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각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직원들을 치하했다.

또한 지난해 말 CJ미디어·CJ엔터테인먼트·엠넷미디어·온미디어·CJ인터넷을 합병한 CJ E&M 설립으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도 평가했다. 또 올해는 CJ제일제당·CJ푸드빌·CJ프레시웨이 등 식품&식품서비스 사업군이 서울 중구 쌍림동 건물로 입주해 식품 사업 부문의 시너지가 확대될 것을 기대했다.

내년도 주력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손 회장은 “각 부문 구조개선으로 경쟁지표 우위를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강화하자”며 “기술·브랜드·마케팅 등 핵심역량 전 영역에서 1등을 지향하는 것 뿐만 아니라 R&D(연구개발)역시 강화해 화이트 바이오(White Bio)와 미래식품 기술 신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해에는 “중국 내 제2 CJ 건설을 가속화 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한 비빔밥 전문점 ‘비비고’의 해외 진출이나, E&M부문에서 전략적 제휴 및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한 글로벌화를 새해에 더욱 활발히 진행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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