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MBA] ① 열린 혁신 美 UC버클리대 하스 경영대학원

입력 2010-12-17 11:00 수정 2010-12-24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코노미스트 선정 글로벌 MBA 3위

(편집자주: 글로벌 시대에 성공적인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대학원(MBA) 진학은 모든 직장인의 꿈이다.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MBA에 대한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MBA도 다같은 MBA가 아니다. 상당한 비용과 시간은 물론 자신의 미래를 거는 만큼 누구나 인정하는 상위권의 MBA를 가는 것이 중요하다. 10회에 걸쳐 글로벌 MBA ‘톱10’을 분석한다)

<글 싣는 순서>

1. 美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2. 美 다트머스대 터크 경영대학원

3. 美 UC버클리대 하스 경영대학원

4. 美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

5. 스페인 나바라대 IESE 경영대학원

6.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7. 美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8. 美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9. 佛 HEC 경영대학원

10. 加 요크대 슐릭 경영대학원

미국 UC버클리대의 하스 경영대학원은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글로벌 경영대학원(MBA) ‘톱10’에서 3위에 오르며 MBA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98년 설립된 UC버클리대 경영대학원은 1910년 이 대학 상과대 졸업생인 워터 하스의 이름 따 하스 경영대학원으로 이름 붙여졌다.

하스는 글로벌 청바지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 컴퍼니의 사장으로 30년 가까이 이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주역이기도 하다.

버클리대는 미국 공립대 가운데 역사가 가장 깊은 경영대학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UC버클리대의 하스 경영대학원으로 통하는 동문을 장식하고 있는 크롱크게이트(Cronk Gate).

하스 MBA는 버클리대의 윤리에 대한 교수법과 연구에 강하게 영향을 받았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인근에 위치한 분교를 두고 경영학과 공학을 긴밀히 연계시키고 있다.

이 대학원의 강의실에서 학생들은 미래의 최고경영자(CEO)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 CEO들이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연례 행사 가운데 하나다.

하스 MBA는 교수진의 뛰어난 연구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리버 윌리엄슨 UC버클리대 명예 교수는 지배구조에 대한 연구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0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UC버클리대 하스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하스 MBA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는 올리버 윌리엄슨 명예 교수는 엘리너 오스트롬 인디애나대 교수와 함께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윌리엄슨 교수는 거래비용 관점에서 기업 형성과 성장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기업들이 갈등 해소의 구조로 작용하는 것에 대한 이론을 제시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그의 연구가 지난 30년 동안 지배구조에 대한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수학 개념의 게임이론을 경제이론으로 확대, 발전시킨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존 하사니 박사도 하스 MBA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향년 80세로 고인이 된 하사니 박사는 1994년 미국 프린스턴대의 존 내쉬 교수와 독일 본 대학의 라인하르트 젤텐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하사니 박사의 게임이론은 원래 경쟁관계 속의 인간행동을 수학적인 방법으로 규명하는 개념으로 기업과 경영, 국제관계를 분석하는데 적용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경제학 이론으로 발전됐다.

한편 하스 MBA의 수업은 1995년에 오픈한 건물 3개가 연결된 작은 규모의 캠퍼스에서 이뤄지지만 MBA 학생들 뿐 아니라 기업 임직원들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에 적합한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모든 강의실은 비디오 및 오디오 시설은물론 전자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이 사용 가능한 최첨단 환경으로 설계됐다.

건물은 학생과 교수간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최근 학생과 교수 수가 급증함에 따라 하스 MBA는 학교 규모 확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은 일반 경영을 비롯해 전략, 마케팅, 재무학이 가장 각광받고 있다.

학생들은 하스 MBA의 명성과 훌륭한 프로그램, 졸업 후 취직 기회가 다양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하스 MBA는 동문간 네트워크도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12,000
    • +0.3%
    • 이더리움
    • 4,424,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525,500
    • +3.24%
    • 리플
    • 756
    • +14.2%
    • 솔라나
    • 195,900
    • -0.46%
    • 에이다
    • 617
    • +4.93%
    • 이오스
    • 760
    • +3.12%
    • 트론
    • 199
    • +3.65%
    • 스텔라루멘
    • 146
    • +1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400
    • +0.73%
    • 체인링크
    • 18,170
    • +1.11%
    • 샌드박스
    • 443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