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서울 -11도

입력 2010-12-15 06:38 수정 2010-12-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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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가평 영하 13.7도, 태백 영하 13.1도, 포천 영하 12.9도, 철원ㆍ파주ㆍ문산 영하 12.9도, 인제 영하 12.1도, 춘천 영하 11.9도, 홍천 영하 11.3도, 인천 중구 영하 10.2도, 천안 영하 9.6도, 대전 영하 9.4도, 강릉 영하 8.5도, 속초ㆍ부여 영하 7.9도, 영광 영하 6.1도, 광주 영하 5도, 순천 영하 4.3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강릉과 태백, 삼척, 고성, 평창, 홍천 등 강원 11개 시.군 산간이나 평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초당 풍속이 3.7m∼9.4m에 이르면서 체감온도는 대관령 영하 28.3도, 철원 영하 18.6도, 강릉 영하 16.4도 등으로 떨어졌다.

낮 기온도 대관령 영하 9도, 철원 영하 7도, 평창 영하 6도, 춘천 영하 5도, 고성 영하 2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5시 현재 정읍에 3.1㎝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영광 3㎝, 고창 2.6㎝, 연기 1.8cm, 보령 0.3㎝, 서산 0.2㎝, 예산ㆍ목포ㆍ흑산도 0.1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호남과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눈발이 날리고 있다.

또 서해남부 전해상, 남해서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전남 목포, 완도, 여수, 진도, 신안,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습한파가 몰아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발걸음을 재촉했으며 대전 노은 농수산물 도매시장, 전주 남부시장 등에는 상인들이 모여앉아 모닥불을 피우며 추위를 녹였다.

또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수도계량기 동파도 잇따라 고양시 정발산동 등 각 지자체에는 1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춘천시는 수도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기동민원처리반 3개 반 15명을 비상대기 시키는 등 각 시ㆍ군마다 한파에 따른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겠으며 16일 오후까지 호남에 3∼10㎝, 많은 곳은 2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과 농작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며 “이번 추위는 17일 오후쯤 풀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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