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감세정책으로 경제회복 될까

입력 2010-12-14 10:34 수정 2010-12-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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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급여세 인하, 오바마 경기부양책 효과 맞먹을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의한 감세연장안을 둘러싼 불안감에 투자자들은 방향성을 잃고 있는 가운데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버니 윌리엄스 USAA펀드 투자운용 부문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감세연장안 가운데 사회보장 재원 마련을 위한 지불급여세 부과세율을 1년 동안 2%포인트 인하 효과가 지난해 8000억달러(약 916조24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버금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투자전문매체 데일리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이번 감세연장안에는 장기 실업자 대상 실업보험 기간을 13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포함해 고용주와 종업원이 부담하는 지불급여세 부과세율을 1년간 현행 6.2%에서 4.2%로 인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윌리엄스 부사장은 "오바마 행정부의 감세연장으로 국내총생산(GDP) 전망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빗 레슬러 노무라증권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유층을 비롯해 모든 계층에 대한 감세 조치가 2년간 연장된 것으로 인해 GDP 성장률 감소 전망이 뒤짚어졌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판 스탠리 이어폰트 시큐리티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바마 행정부의 감세연장으로 인해 GDP 성장률이 2011년 0.2%, 2012년 0.1%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감세연장으로 내년 0.5~1%의 경제성장 효과를 볼 것"이라면서 오바마 감세정책 효과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퍼시픽자산운용(핌코)은 미국의 내년 GDP 전망치를 기존 2~2.5%에서 3~3.5%로 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경기부양을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대규모 국채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시행함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빨라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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