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쪽 남극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원양어선이 침몰 중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뉴질랜드에서 남쪽으로 1400마일(2593km) 떨어진 남극 해역에서 부산선적 614t급 원양어선 제1민성호가 침몰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선박이 침몰 중인 것을 인근에서 조업하던 부산선적 어선 홍진호가 발견, 부산해양경찰서를 통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침몰 중인 어선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국적 선원 등 승조원 42명이 타고 있으나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뉴질랜드 수색구조조정본부에 선박 구조를 요청했고 제1민성호 선사(船社)인 민성실업을 통해 상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