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지표 호조 vs. 中 긴축 우려...혼조세

입력 2010-12-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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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0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인도의 지난 10월 산업생산이 3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중국의 11월 무역흑자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중국은 지난 1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하고 수입은 38%가 늘어 무역흑자가 229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12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인도의 지난 10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8.5% 증가와 전월의 4.4% 증가를 크게 웃돌며 3개월래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이 오는 11일 경제지표 발표에 맞춰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중국은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지난달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난달 CPI 상승률이 5%선을 기록해 정부 목표인 3%를 훨씬 웃돌면서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73.93포인트(0.72%) 하락한 1만211.95로, 토픽스 지수는 3.38포인트(0.38%) 내린 888.22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시 떠오르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해 3일만에 하락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0.5%,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화낙이 1.91% 각각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0.09포인트(1.07%) 상승한 2841.04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수출 호조로 중국 경기회복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커지면서 전일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최근 하락세에 반영됐다는 인식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보험업체는 주식보다 주로 채권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데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그에 따라 이득이 증가하기 때문.

중국 최대 보험업체 차이나라이프가 1.35% 올랐고 경쟁사 핑안보험이 2.76% 급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5.01포인트(0.40%) 하락한 8718.83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9분 현재 84.87포인트(0.37%) 내린 2만3086.93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1.29포인트(0.66%) 밀린 3188.91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06.30포인트(0.55%) 상승한 1만9348.66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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