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세계 첫 광통신 용접시스템 개발

입력 2010-12-08 10:04 수정 2010-12-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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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간 115억원 비용절감 효과

STX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광통신을 용접 장비에 적용한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광통신은 두께 1mm 미만의 광섬유를 통해 빛 신호로 정보를 교환해 수백 ㎞ 거리까지 통신이 가능한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방법으로 이를 용접장비에 적용한 것은 STX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다.

이번에 개발한 용접시스템은 디지털 방식을 적용해 용접기를 작동시키기 위한 케이블을 기존 10개에서 2개로 줄였으며 무게도 10㎏ 가벼워졌다.

또 용접시 발생하는 전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아 600A, 55V의 최대출력도 최장 4시간까지 안정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

운영방식도 디지털화돼 현장에 있는 작업자는 일종의 리모콘 역할을 겸하는 와이어 자동 송급기(Wire Feeder)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용접기 본체까지 가지 않고 전류와 전압, 가스량 등 모든 용접 조건을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군함이나 LNG선 등 특수선에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번 용접기를 통해 알루미늄 용접도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기존 알루미늄 용접은 고가의 수입 장비가 사용되어 왔으나,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초적인 알루미늄 용접이 가능해 짐에 따라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경제적 투자비용 감소 효과로 조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장비 개발로 공기 단축으로 인한 생산성 제고 및 선박 품질 향상 등 간접적 효과는 물론 장비 구매비용 및 라이선스 수입료, 전기료 등의 항목에서 향후 5년 간 기대되는 직접적 비용 절감 효과만 따져도 최소 115억 원”이라며 “현재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접은 선박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으로 선박 건조에 소요되는 전체 시간의 30%가 용접 작업에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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