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호 우리투자證 사장,"‘랩’ 형식 담은 인도펀드로 성장과실 챙기세요"

입력 2010-12-06 18:35 수정 2010-12-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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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운용, 우리인디아익스플로러증권자투자신탁제1호 출시

▲여의도 우리자산운용 회의실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사진 왼쪽)과 인도 빌라(Birla)금융그룹 판카즈 라즈단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이번에 출시된 '우리인디아익스플로러펀드' 및 인도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인디아익스플로러증권자투자신탁은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인 벌라선라이프자산운용의 리서치 자문을 참고로 우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방식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랩’형식을 담아 인도 현지 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상품입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6일 ‘우리인디아익스플로러증권자투자신탁제1호주식’출시를 기념해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빌라그룹과 우리금융지주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후 첫 번째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황 사장은 “인도는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투자자들의 손이 잘 닿지 않은 나라”라며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에 투자를 집중하는 동안 일본 투자자들은 이미 인도에 투자를 집중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 출시를 기념해 방한한 판카즈 라즈단 빌라금융그룹 부회장은 “인도는 GDP성장률이 9%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금융지주와 빌라그룹의 파트너십을 통해 브로커리지, 대안투자 등의 투자기회를 한국투자자들에게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즈단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인도 주식시장이 연간 21%의 수익을 내는 동안 벌라선라이프자산운용은 연간 29%의 성과를 냈을 만큼 트랙레코드가 우수하다”며 “또한 빌라그룹의 25개를 통해 여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도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등 이머징 국가들은 과열일지 모르지만 인도는 이제 시작단계”라며 “향후 2~3년 이내에 중국경제성장률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같은 성장이 주식시장에도 반영돼 인도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시한 ‘우리인디아익스플로러증권자투자신탁제1호주식’은 인도를 대표하는 금융전문회사인 벌라선라이프자산운용의 리서치자문을 바탕으로 운용하며,‘우리인디아증권모투자신탁주식’에 80% 이상을 투자하는 자펀드이다. 모펀드는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인도 기업 또는 그 지역에서 주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등이 발행하는 주식에 투자한다.

또한 펀드의 투자자산 중 인도 루피화에 대해서는 환헤지를 하지 않으며 환율변동위험에 대비해 환헤지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주요통화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의 환헤지를 할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 최병로 상무는 “루피화는 헤지수단이 없어 무리하게 헤지를 할 경우 헤지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루피화는 환율변동성이 낮으며 앞으로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환차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월 빌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빌라그룹은 인도의 3대 그룹 중 하나로 금속, 시멘트, 통신, 금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그룹 자산규모 290억달러로 전세계 25개국에 50여개 사업이 진출해 있으며 임직원수는 전 세계 13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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