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한국을 올해 안에 공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한 자극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은 달러에 대해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84.19달러에서 하락한 84.07엔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 달러·엔 환율은 84.41엔을 기록하며 엔은 지난 9월 27일 이후 최대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 기록한 110.58엔에서 110.27엔으로 하락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강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1.3139달러에서 1.3095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일본 도쿄신문이 한국에 대한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됐다.
도쿄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인 지난달 하순 북한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 간부가 올해 안에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은 달러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전문가들은 지닌 11월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14만5000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에는 5월 이후 최대폭인 15만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바 있다.
도쿄 신킨은행의 아사하라 다카유키 딜러는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낙관론이 대두되고 있다"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