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4년내 PC고객 10% 빼앗는다

입력 2010-11-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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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패드’같은 태블릿 PC 수요가 빠른 속도로 일반 PC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태블릿 PC 수요가 오는 오는 2014년까지 PC 수요 10%를 빼앗을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와 내년 세계 PC 수요 전망치를 하향했다.

가트너는 올해 PC 판매 대수를 전년 대비 14.3% 증가한 3억5240만대로, 2011년은 15.9% 증가한 4억900만대로 각각 하향 수정했다. 가트너는 당초 올해 PC 판매 성장률은 17.9%, 2011년은 18.1%로 예상한 바 있다.

가트너의 란지트 아트왈 애널리스트는 “조만간 PC 수요가 심각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태블릿 PC의 영향력이 이미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태블릿 PC는 설계 면에서 PC보다는 스마트폰에 가까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델ㆍ휴렛패커드(HP) 등 대형 PC 업체들이 태블릿 PC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트너는 올해 태블릿 PC 판매 대수가 1950만대, 내년에는 전년 대비 3배 수준인 5480만대까지 증가한 뒤 2014년에는 2억8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으로 PC 업계는 장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트너는 “신흥국에선 소비자들이 첫 번째 디바이스로 PC를 구입하는 기존의 행동양식에 따르지 않고 다른 기기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서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경제 불안으로 PC 구입을 늦추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며“소비자들이 영원히는 아니더라도 일시적으로는 PC보다 태블릿 PC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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