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들 "中, 北 도발에 적극 나서야"

입력 2010-11-29 06:26 수정 2010-11-29 06: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케인 "한반도 문제에 책임있게 행동해야"

미국 상원의원들이 방송사의 일요 대담프로그램에 잇달아 나와 북한의 도발 억제에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28일(현지시간) CNN의 시사 대담프로그램에 출연, "중국이 한반도나 세계무대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매케인 의원은 특히 "중국이 강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 조정을 가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북핵 6자회담 개최를 긴급 제안한 것과 관련, "북한에 대해 상당한 벌칙이 가해지지 않을 경우 북한이 오랜 대결의 역사를 청산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언급해 6자회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매케인 의원은 또 "한반도 위기 고조에서 과거 미국 행정부들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대북 유화정책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다"면서 "이제는 북한의 정권교체를 논의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북한의 정권교체를 꾀하기 위한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클레어 매카스킬(민주·미주리) 상원의원은 '폭스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 나와 "중국의 긴급 6자회담 제안이 긍정적인 첫 조치"라면서 "중국이 북한의 호전적인 행동을 억제하는 확고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상원의원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미국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도록 중국으로 하여금 강경한 태도를 취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카스킬 의원과 그레이엄 의원은 서해상에서의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지지 입장을 나타내면서 "미국이 매우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처드 더빈(민주·일리노이) 상원의원은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 프로그램에 출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27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82,000
    • -0.45%
    • 이더리움
    • 3,648,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496,200
    • +1.06%
    • 리플
    • 827
    • -2.71%
    • 솔라나
    • 215,000
    • -2.05%
    • 에이다
    • 484
    • -0.41%
    • 이오스
    • 668
    • +0.15%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750
    • -1.01%
    • 체인링크
    • 14,720
    • +0.34%
    • 샌드박스
    • 369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