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포격] 주요국, 北 연평도 도발에 긴장

입력 2010-11-23 17:44 수정 2010-11-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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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예의 주시 속에 신중한 입장 보여...각국 언론 긴급 타전

세계 각국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일제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일본은 23일(현지시간) 오후 총리실에 긴급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연평도 포격 사건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외무성과 방위성이 향후 사태에 대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경고했다고 현지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이 사건이 한반도 상황 악화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직 남한측의 발표만 있었을 뿐”이라며 “북한의 공식입장을 기다려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연평도 사태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 정부는 이미 관련 보도를 유의 깊게 살피고 있다”면서 “한반도 관련 당사자 모두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유익한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연평도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꺼렸다.

뉴욕타임스(NYT)와 CNN등 미 주요 언론매체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영국 BBC방송 등 전세계 언론매체도 북한의 도발 사실을 1면에 올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긴급타전하고 있다.

NYT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9월 김정은을 자신의 후계자로 선택한 이후 이번 사태가 가장 격렬한 양국의 충돌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김정일이 지난 2008년 이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최근 김정은의 후계지위 계승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알려 이번 사건의 배경이 김정은의 대권 계승과정과 관련이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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