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금융주 산다

입력 2010-11-16 07:04 수정 2010-1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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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Y멜론·웰즈파고 지분 확대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사진)이 금융주를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버크셔는 뱅크오브뉴욕멜론(BNY멜론)과 웰즈파고 지분을 늘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는 이날 증권당국에 제출한 파일을 통해 지난 3분기말 기준 BNY멜론 주식 199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BNY멜론은 세계 최대 수탁은행이다.

웰즈파고 주식은 3억3640만주로 늘렸다. 전분기 보유량은 3억2010만주였다.

버핏의 행보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금융위기 이후 금융주의 비중을 늘렸다는 사실은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버핏은 지난해부터 4개 분기 연속 웰즈파고의 지분을 늘려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버핏의 금융주 투자 확대는 은행권의 전망이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솔스티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폴 하워드 리서치 책임자는 "정부는 은행권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들 은행은 정부로부터 제로 금리 수준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주택대출기관인 웰즈파고는 지난 3분기 33억4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월가의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버크셔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투자가 공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9월말 버크셔의 현금보유량은 345억달러로 이는 2008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버크셔는 최근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리에 대한 투자로 38억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골드만삭스, 제너럴일렉트릭(GE)에 대한 투자로 80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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