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미디어 CEO, 올해 美 연봉킹

입력 2010-11-15 15:37 수정 2010-11-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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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 CEO 연봉왕에 오른 그레고리 마페이 리버티 미디어 CEO. 사진=로이터
그레고리 마페이 리버티 미디어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국 CEO 연봉왕에 등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456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페이 CEO는 작년에 8710만달러(약 987억원)를 챙겨 미 CEO 연봉왕에 올랐다.

2위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6865만달러)이, 3위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레이 이라니(5218만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4위는 야후의 캐롤 바츠(4461만달러) CEO가 차지했으며 5위는 CBS의 레슬리 문베스(3893만달러)가 올랐다.

WSJ은 CEO 보수 조사를 매년 봄에 실시했으나 올해는 경기침체 후 추세 변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작년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제출된 자료를 근거로 연 소득 40억달러 이상인 미 상장사를 대상으로 CEO 보수를 분석했다.

조사에서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기업 CEO들의 보수는 증가세가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CEO들의 급여와 보너스, 장기 인센티브(주식이나 스톡옵션 등) 등을 포함한 세전보수는 평균 3% 증가한 723만달러로 집계됐다.

총 주주 수익률은 29%에 달해 투자자들도 짭짤한 혜택을 봤다. 기업의 순이익 총액은 전년 대비 2배인 5109억달러로 증가했다.

또 이번 조사 결과는 2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한 조사와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특히 CEO들의 연봉 순위에 지각변동이 있었다.

지난 4월과 이번 조사에서 모두 10위권을 지킨 CEO는 석유 대기업 옥시덴틀 페트롤리엄의 이라니 CEO뿐이었다. 이라니 CEO는 지난 4월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위로 밀려났다.

WSJ은 CEO들의 보수가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이번 조사 대상에 회계말을 1월 3일 이후로 정하고 있는 65개사가 포함된 것을 꼽았다. 이에 따라 보수액 전체를 끌어 올렸다는 설명이다.

이들 65개사에서는 수입과 주주 이익이 증가한만큼 당연히 CEO 보수도 높아진다. 이들 기업의 임원 보수는 13.4%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WSJ이 미 컨설팅 업체인 헤이그룹에 위탁, 각 기업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분석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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