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차관급 2명 동반사퇴

입력 2010-11-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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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운영방식에 불만 표시

국가인원위원회 유남영, 문경란 상임위원(차관급)이 1일 동반사퇴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은 현병철 위원장의 조직 운영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이 같은 의사를 전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은 이날 오전 위원장과 상임위원 3명이 참석한 상임위원회 간담회에서 현 위원장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2001년 인권위 설립 이후 위원장의 조직 운영 방식에 반발해 두 명의 상임위원이 임기중 사퇴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국회에서 전원위원회 의결이 나지 않은 북한인권법안 관련 안건을 인권위 입장인 것처럼 보고한 일과 임시 전원위나 상임위 소집 요구를 거부한 것, 용산참사 의견서 제출 과정에서 일방적인 회의 진행 등을 문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 상임위는 위원장과 3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유 위원과 문 위원이 사퇴키로 함에 따라 인권위의 대표적 기능인 상임위 차원의 의견 표명이나 권고 업무는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임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전 정권에서 대통령 추천으로 임명된 유 위원은 오는 12월24일 임기가 만료되며 한나라당 추천인 문 위원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박태진 기자 tjpi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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